슈퍼러너 공부법

'슈퍼러너 공부법'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저자가 스스로 익히고 여러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빠르게 학습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부법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학습에 있어서 동기부여의 중요성
- 오감을 이용한 학습
- 학습을 위한 사전 준비의 필요성
- 시각화 및 기억의 궁전을 활용한 암기법
-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과 이를 활용한 암기법
- 미리 읽기의 중요성
- 속독하는 방법
- 교차 학습과 무작위 학습
- 메타인지
- 가르치는 것의 효과

위 내용들은 익히 다른 공부법 책들을 통해 많이 접한 것들이라 특별히 새롭지는 않았다.
대신, 그 동안 여러 책들을 통해 익히고 배웠던 것들을 복습한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한 가지 소득이 있었다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SRS(Spaced Repitition Systems) 즉, '간격 반복 시스템'을 도입한 앱이 있다는 점이다.

'간격 반복 시스템' 앱이란 '라이트너 상자' 개념을 디지털로 바꾼 것이다.
'라이트너 상자'란 암기카드를 다섯 개의 개별 상자에 나누어 분류하는 체계를 뜻하는데, 이때 분류하는 기준은 암기카드에 적힌 정보에 대한 이해 수준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잘 암기한 내용은 복습 주기를 길게 설정하고, 아직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암기가 필요한 내용은 복습 주기를 빨리 설정하는 것이 '라이트너 상자'와 '간격 반복 시스템'의 핵심 원리다.

아마 예전에도 분명히 들었을 테지만 그때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이를 여러모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학습에 보조적인 수단으로서뿐만 아니라 강의 도구 또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물론 SRS 앱을 이제 막 써보기 시작해서 효과적인 측면을 다 깨달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분명히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아래는 내가 현재 다운 받아서 쓰고 있는 SRS 앱 중 하나인 Anki이다.
참고로 Anki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은 무료이지만, iOS 버전은 유료이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nki&hl=ko&gl=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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