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쓰기

해외 여행 계획 to 족자카르타 in 인도네시아

스승철 2022. 6. 28. 23:12

7월 말에 해외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이 진전되면 그 동안 가기 어려웠던 해외 여행을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항공편을 예매했다.
목적지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걸쳐 위치한 공화국이자 18,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섬나라이다.*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와 같은 자바섬의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 예술의 중심지이자 교육도시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도네시아 관광지 중에서도 발리(Bali)나 길리(Gili)를 주로 방문한다.
나는 인도네시아를 두 번 여행했는데, 그때 갔던 곳이 자카르타와 발리, 길리 아이르(Gili Air)였다.
족자카르타는 이번에 처음 방문하는 것이다.

여행지를 인도네시아로 잡은 것은 전에 여행해본 나라라서 친근하다는 점도 있지만, 우연한 계기로 친분을 쌓게 된 친구의 영향도 있다.
그 친구가 족자카르타에 있다 보니 여행할 주 장소를 그곳으로 정한 것이다.

항공편을 예매하긴 했지만 사실 여행 준비는 이제 막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나라에서 족자카르타까지 바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기 때문에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까지 가는 교통편은 다시 알아봐야 한다.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까지는 비행기로는 1시간 반, 기차로는 8시간 정도 걸린다.
빠르고 편하게 갈 생각이라면 당연히 비행기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여유롭게 기차 여행을 즐기며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자카르타에 도착하는 시각이 저녁이다 보니 족자카르타로 바로 이동하기는 어렵고 자카르타에서 하루 숙박해야 한다.
물론 숙박하는 대신 약간 무리해서 야간 기차를 타고 족자카르타까지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내가 확인한 여행 후기에서는 야간 기차 이용을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야간 기차를 이용할 경우, 족자카르타 도착 시각이 새벽 3~4시가 되는데 그 시간에 체크인이 가능한 숙소가 거의 없다고 한다.
물론 찾아보면 어딘가 있겠지만,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란 게 그리 만만치는 않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혼자 해외 여행을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도 약간의 우려와 걱정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나 역시 걱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사히 여행 잘 마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 여행인 만큼, 사전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경험 많이 쌓고 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

 

* 나무위키 참조: https://namu.wiki/w/%EC%9A%95%EC%95%BC%EC%B9%B4%EB%A5%B4%ED%83%80

 

욕야카르타 - 나무위키

2021년 2월 욕야카르타와 수라카르타를 잇는 KRL(통근열차 혹은 광역전철)이 개통되었다. 기존선을 이용하는 노선이다.

nam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