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쓰기

<마구쓰기 14일차> 취약성과 신뢰

스승철 2019. 4. 14. 22:22

취약성은 신뢰에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선행하여 나타난다.
신뢰를 먼저 쌓은 뒤 이를 바탕으로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취약함을 드러낸 덕분에 비로소 신뢰가 생겨나는 것이다.
우리는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약한 모습을 드러낸 다음에야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을 얻는다.

고난을 나누면 하나가 된다.
완벽함을 버려야 완벽해진다.
한계를 받아들이고 털어놓아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나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면, 상대방도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유를 갖고 교감하고 취약성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신뢰가 싹튼다.

- 대니얼 코일,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