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쓰기

<마구쓰기 10일차> 오르골

스승철 2019. 4. 7. 20:47

오르골은 오르간을 뜻하는 네덜란드어(또는 독일어) orgel에서 유래했다.
태엽 등을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연주하는 악기를 뜻하며 오르골이란 단어는 일본에서 변형하여 만들어진 표현이다(오루고루).

오르골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길이가 서로 다른 가는 금속판으로 음계를 만들고, 이 금속판을 실린더 또는 디스크가 회전하며 튕겨내면서 소리를 만든다.
이때 실린더와 디스크에는 작은 요철들이 있는데 이 요철에 따라 음정과 박자가 결정된다.
오르골의 크기가 일반적으로 작은 편이다 보니 음정 및 박자를 맞추려면 금속판과 요철을 아주 정확하게 제작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오르골을 전문 제작하는 곳이 없으며 주로 일본, 독일, 스위스,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주요 오르골 공방으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있는 '오타루 오르골당'이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전세계 수만 종류의 오르골을 전시해놓고 있으며 저가 오르골부터 수억 원대의 고가 오르골까지 보유하는 등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