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인간과 관념론자가 하는 말은 아무리 비판적인 정신이 있다고 해도 너무 도발적이라 주변 사람들이 도저히 참고 듣기 힘들 정도로 거부감이 든다. 이들은 단순한 표현을 사용하지만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굴며 우월감을 느낀다. 우월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멍청한 말실수를 한다. 운이 좋아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해도 그들이 하는 말은 막말에 가까운 공허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판단해 독설을 내뱉으면서 상대방의 말문을 막아 자신감과 안도감을 느낀다." -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中 10.29 참사 이후 이곳저곳에서 온갖 막말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정부 당국자들에게서는 진정 어린 반성과 성찰을 찾아보기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