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 NCS

PSAT 공부법

스승철 2019. 4. 4. 21:19

이번에는 PSAT 공부법과 관련하여 얘기해볼까 합니다.

 

PSAT 공부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거나 학원 강의(실강 또는 인강)를 듣거나 스터디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각 공부법의 장단점을 먼저 정리해본 뒤

제가 생각하는 최적의 공부법을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책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나에게 맞는 학습 진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셋째, 대인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공부할 때는 다음과 같은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 수험 정보를 부지런하게 수집하지 않을 경우 남보다 뒤처질 수 있습니다.

둘째, 자신의 현재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습니다.

셋째, 의지가 부족하여 자기 관리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학원 강의의 장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일일이 학습 진도를 설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어려운 내용에 막혔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주기적인 시험을 통해 본인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학원 강의의 단점으로는 다음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개인의 학습 역량에 따라 학원 진도를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 수강생이 많은 강의의 경우 적절한 도움을 제때 받기 어렵습니다.

셋째, 시간 및 공간의 제약을 받습니다. 단, 인강의 경우에는 이 제약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하는 공부와 학원 강의의 중간적 형태라 할 수 있는 스터디 공부법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갖습니다.

첫째, 소규모 그룹 안에서 협력과 경쟁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유리합니다.

둘째, 약간의 강압성을 통해 학습 진도 및 수행 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스터디원들과의 유대감 형성으로 학습 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스터디 공부법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좋은 스터디원 및 좋은 스터디 환경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둘째, 스터디 리더가 부재한 경우 오히려 스터디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스터디원들과 불화가 생길 경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 공부법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점은 최대한 늘리고 단점은 최소한 줄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공부법이 최선일까.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PSAT 공부법은 이 세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방법입니다.

그게 과연 가능한 것이냐.

혼자서는 어렵지만 여럿이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더 드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간단히만 말씀 드릴까 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PSAT 공부법은 자습+리뷰(토론)+정리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자습 단계는 위에서 언급한 공부법 중 혼자 하는 공부와 유사합니다.

즉, 자습 단계에서는 자신의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계발해나가는 단계입니다.

이때 나중에 말씀 드릴 정리 단계의 내용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는 후술하겠습니다.

 

둘째, 리뷰(토론) 단계는 위에서 언급한 공부법 중 스터디 공부법과 유사합니다.

즉,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각자 문제를 풀어본 뒤, 본인이 푼 방법을 친구와 공유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으며, 이 문제에서는 이 선지 또는 보기가 까다로웠고 

너는 이걸 어떻게 접근했느냐 하면서 서로 묻고 대답하는 것이죠.

일종의 피어 러닝(peer learning)과 유사합니다.

 

셋째, 정리 단계는 리뷰 단계에서 드러난 나의 취약점 및 문제 푸는 요령 등을 꼼꼼이 기록하는 단계입니다.

하주응 선생님이 기본서(상황판단의 정석)에서 밝히신 기출문제 분석 방법 중 '일반화'에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즉, 내가 문제 풀면서 어떤 실수를 하고 있고 이를 방지하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나중에 같은 문제가 나올 경우 또 틀리는 것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단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한 내용은 다시 첫 번째 단계인 자습 단계로 돌아가 본인의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하면 됩니다.

 

저는 이러한 PSAT 공부법을 좀 더 루틴하게 만들 수 없을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워크샵 형태의 강의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고안한 PSAT 자료해석 워크샵에 관한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