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캘리

《시지프 신화》 필사 9일차 [누적 1099일차] 작품은 저자의 삶 자체로부터 자신의 가장 밝은 빛을 받는다.

스승철 2024. 12. 12. 22:19

<필사 1099일차>

작품은 저자의 삶 자체로부터
자신의 가장 밝은 빛을 받는다.

-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필사 9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알베르_카뮈 #시지프_신화

사람은 어디든 머무르는 곳마다 흔적을 남긴다.
흔적은 그것을 남긴 사람에 의해 탄생하며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에 의해 생명이 유지된다.

오랫동안 꾸준히 살아남는 흔적도 있지만
생겨나자마자 사라져버리는 흔적도 있다.
흔적의 값어치는 서로 다르게 매겨진다.

어떤 흔적을 남기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흔적을 기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기억으로 남은 흔적들이 모여 내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