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사 1097일차>
인간은 그가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무엇을 말하지 않느냐에 따라
더욱 인간다워진다.
-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필사 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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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하는 것은 쉽지만
깊이 생각하며 말을 가려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한 사람이 내뱉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인품이고
속으로만 삼키는 말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다.
때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보다
무슨 말을 하지 않아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내 입에서 떠난 말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기에
말을 내보내는 순간 순간마다 우리는 말과 작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