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캘리

《데미안》 필사 9일차 [누적 1119일차] 우리의 진정한 사명은 단 하나,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이다.

스승철 2025. 1. 1. 00:40

<필사 1119일차>

우리의 진정한 사명은 단 하나,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9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

나로부터 나가는 길은 손쉽게 찾을지 몰라도
나에게로 향하는 길을 찾기란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그 길을 찾는 데 평생 걸릴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만 신경쓰고 돌보는 데 집중한다고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를 향하는 길은 타인을 향하는 길 위에 있다.

타인은 나의 거울이자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타인을 알아가는 것이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타인을 이해한 만큼 우리는 자신도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