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쓰기

실수나 실패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스승철 2022. 5. 27. 23:24

사람은 어떤 일이든 많이 도전하고 시도해보아야지 그 일에 능숙해진다.
처음 시도했는데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모든 일에는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실수나 실패를 겪어야 그만큼 성장한다.

지레 겁을 먹거나 쉽게 포기하면 그 어떤 일도 잘 해낼 수 없다.
실수했던 경험, 실패했던 기억에 발목을 잡히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으로 내 갈 길 찾아 그저 묵묵히 가면 된다.

실수할 것이 두렵고 실패할 것이 걱정된다면 목표치를 낮게 잡는 것도 좋다.
목표치를 낮게 잡으면 시도하기도 전에 겁부터 집어먹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실수나 실패를 각오한 채로 시작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텨낼 수가 있다.

걱정하는 자신을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걱정을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일은 단순하지 않고 걱정에 대한 걱정은 다른 걱정을 낳을 뿐이다.

걱정하는 자신은 그냥 내버려두고 걱정을 해결하는 자신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
내가 하는 걱정의 정체는 무엇인지, 과연 그것이 정말 걱정할 만한 일에 속하는지, 그러한 걱정을 낳는 원인은 무엇인지부터 분석해야 한다.
이를 분석하지 않은 채 걱정만 붙들고 있거나 다짜고짜 걱정부터 해결하려고 덤비는 것은 아무 준비도 없이 정체도 모르는 괴물과 대결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모든 걱정에는 걱정하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걱정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걱정해야 할 일만 걱정해도 충분하다.
그렇게만 해도 대부분의 걱정은 저절로 해소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