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이라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오직 이성적인 지도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15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교수법이 배움을 결정한다.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할 것인지가 무엇을 배우고 깨달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배우는 이의 많은 깨달음은 가르치는 이의 깊은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배우는 이의 지적 수준과 경험의 정도, 집중력의 차이에 따라 가르치는 방식은 세세하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 학습법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듯, 교수법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

공부와 놀이는 고유한 방식을 갖는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14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놀이와 공부는 번갈아가며 해야 한다. 놀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공부는 흥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흥미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만 공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힘들게 맺은 공부의 결실은 공부를 놀이로 바라보게 만든다. 그리고 이는 다시 공부에 대한 흥미를 새롭게 불러온다. 놀이와 공부는 이런 식으로 서로 반복된다.

내 아들은 늘 최대한 집중했고 조금만 필기했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13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적당한 필기는 학습을 돕는다. 지나친 필기는 학습을 해친다. 생각 없이 베껴쓰는 필기는 생각을 기르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필기는 생각을 자극하고 심화하고 확장하는 용도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부 초반에는 필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할수록 필기는 줄이고 생각을 늘려야 한다. 그러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기는 것이 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역할 놀이를 통해 나는 칼의 나쁜 버릇을 가장 확실하게 고쳐주었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12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말보다 행동이다. 백번 말해주는 것보다 한번 보여주는 것이 낫다. 말로만 이해해보라고 하는 것보다 입장을 바꿔서 직접 느끼고 행동해보라고 하는 것이 훨씬 낫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 전까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되어보게끔 하는 것, 그것이 교육이다.

우리는 칼을 항상 정의롭고 합리적이고 엄격하게 대하면서도 듬뿍 사랑을 쏟았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11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을 중용(中庸)이라 한다. 양 극단을 피하여 서로 조화로운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 중용이다. 사실 말이 쉽지 중용을 이룬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중용은 정량적으로 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며, 딱 부러지는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를 기르고 지도하는 것에도 역시 중용이 필요하다.

어린 아이와 노는 것은 단순하고 즐거워야 한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10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아이는 놀면서 배운다. 배움이 목적이 아닌 순수한 놀이를 통해서도 아이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놀이는 오감을 총동원하며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일부 감각에만 지나치게 편중된 놀이는 아이의 균형적인 발달을 해칠 수 있다. 오감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끔 고안된 놀이가 좋은 놀이이다.

진정한 칭찬은 길게 하지 않는 법이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9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짧은 말은 강하다. 말이 길어질수록 의미는 약해지고 전달력은 떨어지며 집중력은 감소한다. 깊은 인상은 짧은 말에서 온다. 짧은 말에 몸으로 하는 행동이 결합한다면 자신의 의사는 더욱 강하게 표현된다. 짧고 강하게 말할 것. 그게 무슨 말이든지간에.

나는 아들을 신중하고 냉정하게 칭찬했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8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과한 칭찬과 호의는 독이나 다름없다. 그것은 현재의 내 모습에 취하게 만들고 내 시야를 흐리게 만들어 나를 엉뚱한 곳으로 이끈다. 신중하지만 냉정하게 칭찬하는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한다. 그 사람이야말로 나를 진정한 자기 성찰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

통찰력의 바닷가에 도달할 때까지 아이는 쉬지 않는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7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재능보다 끈기가 중요하다. 타고난 재능은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 쓸모가 없다. 가꾸고 계발해야지만 재능은 비로소 그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끈기가 없던 재능까지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방치된 재능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끈기이지 재능이 아니다.

우리는 토론할 때마다 칼에게 무엇을 깨달았는지, 그게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 칼 비테, "칼 비테 교육법" 필사 6일차 #필사 #캘리그라피 #칼_비테 #교육법 교육은 설명이 아니라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학습은 대답이 아니라 생각에서부터 출발한다. 설명해주기 전에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답하기 전에 생각을 정리한다.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답이 만들어지고 답을 만들다 보면 질문을 던지게 되고 질문을 던지다 보면 설명하게 된다. 최고의 학습은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답하게 하고 질문하게 하고 설명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