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쓰기 22

<마구쓰기 24일차> 몰입 서평 by 7번 읽기

'7번 읽기 공부법'을 읽고 그 책에서 배운 방법을 적용하여 책을 읽어 보았다. 적용해 본 책은 황농문 교수의 '몰입(랜덤하우스 출판)'이다. 공부법 또는 사고훈련법과 관련하여 추천 받은 책으로서 이 책에는 몰입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훈련법 및 후기 등이 담겨 있다.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의 제안에 따르면 처음 1~3번 읽기까지는 내용 이해보다 대충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책 읽기에 임해야 한다. 이때 한 페이지당 시간은 4초 내지 8초 정도가 적당하다. 2번째까지는 4초 정도로, 3번째까지는 8초 정도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각 회독의 경우, 가능한 끊기지 않고 바로 이어서 하면 좋지만 나는 오늘 두어 시간 간격을 두고 '몰입'을 2회독 해보았다. 회독하는데 걸린 시간은 1번째는 46분..

마구쓰기 2019.05.01

<마구쓰기 23일차> 인생의 의미

우리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 한다. 제대로 된 질문인지 고민하기보다 제대로 된 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때로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보다 질문 자체를 새로 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과연 답이 있는 질문인지 등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의 답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답이 있는 질문일까? 답이 있다면 그 답은 항상 옳은 답일까? 그 답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할까? 그 답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리면 과연 그 답을 받아들여야 할까? 그 답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과연 그 답이란 진정 존재할까? 아무리 고민하더라도 결국 이 질문의 답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

마구쓰기 2019.04.28

<마구쓰기 20일차> 인터러뱅

물음표와 느낌표가 만났다?! 흔히 우리는 의구심과 놀라운 감정을 드러낼 때, 물음표와 느낌표를 붙여쓰는 문장부호(?!)를 사용하곤 한다. "아니 그게 대체 뭐야?!" "세상에 지금 이 시간에 그걸 먹겠다고?!" 이처럼 물음표와 느낌표를 따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나타내는 문장부호가 있다. 인터러뱅(interrobang, ‽)이 그것이다. 우리말로는 물음느낌표나 느낌물음표 또는 의문경탄부호라고 한다. 인터러뱅은 미국 광고대행사 사장 마틴 스펙터가 1962년 처음 제안하였다. 고객의 니즈 또는 불만을 물음표로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여 느낌표로 바꾸는 경영 전략으로서 인터러뱅식 접근이 인용되기도 한다. 창의적 사고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틀 밖의' 물음표(?)가 '뜻밖의' 느낌표(!)를 낳는다. 좋은 아이디..

마구쓰기 2019.04.20

<마구쓰기 19일차> 수업에서의 복잡성 적응체계 가능성

'복잡성 적응체계(Complex Adaptive System)'란 비선형적이고, 일정한 경계를 가지며, 동반상승 작용을 하는 개별적인 구성인자들의 친밀한 네트워크 집단을 말한다. 복잡성 적응체계에서 나타나는 동반상승 효과를 '창조적 집단지성(emergence)'이라고 부른다. 복잡성 적응체계 안에서 개체들은 독자적인 목소리로 상호 교류하며 각자 나름의 정체성과 역량을 만들어간다. 복잡성 적응체계는 내부적인 동반상승 작용으로 인해 개체들이 지닌 속성의 단순한 총합 그 이상의 효과를 낳는다. 이것이 곧 '창조적 집단지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해관계와 배경지식이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된 학급에서의 수업이 복잡성 적응체계로 발전하여 창조적 집단지성을 획득할 수도 있지만 이는 절대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마구쓰기 2019.04.19

<마구쓰기 18일차> 두려움과 마음 먹기

두려움이라는 것은, 감정이라는 것은 결국 내 안에서 생겨난다. 외부의 그 무언가가 간접적 또는 직접적으로 나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모르나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다. 두렵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두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음과 감정과 생각이라는 것은 참 내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그것들은 결국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가 만들어낸 마음과 감정과 생각은 아무런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으니 아무런 힘도 없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때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나 역시 사람인 이상 두려울 때도 있고, 걱정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더라도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말고, 걱정이 들더라도 걱정에 흠뻑 젖지 않도록 하자.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걱정에 흠뻑 젖는..

마구쓰기 2019.04.19

<마구쓰기 17일차> 망각 곡선과 복습 활용 학습법 2

한 번 학습한 내용을 다음날, 일 주일 후, 한 달 후에 제대로 복습하려면 학습 계획을 잘 짜야 한다. 학습 내용 자체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 내용을 언제 학습했는지는 알아야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복습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재 등에 학습한 날짜를 기록하거나 아니면 따로 학습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복습할 때는 학습 내용 전체에 대하여 꼼꼼하게 리뷰하는 것보다는 키워드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빠르게 통독하며 머릿속으로 관련 내용을 떠올리는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다. 이때 키워드는 교재의 주요 목차가 될 수도 있고, 교재에서 강조하고 있는, 또는 자신이 강조한 단어들이 될 수도 있다. 복습할 때 쉽게 내용이 떠오르는 키워드는 다음 복습 때 생략하거나 간략히 다루고 대신에 내용이 쉽..

마구쓰기 2019.04.17

<마구쓰기 16일차> 망각 곡선과 복습 활용 학습법 1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무언가를 학습하고 난 후 20분이 지나면 학습한 내용의 42%를 망각한다. 1시간 후에는 56%를 망각하며, 9시간 후에는 64%를, 하루 후에는 67%를 망각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한 달 후까지 평균 70%대의 망각률을 유지한다. 이를 바꿔 말하면 학습한 지 한 시간이 지난 후 머릿속에 남는 것은 절반이 채 안된다. 하루가 지나면 겨우 1/3만 남으며, 한 달이 지나면 20% 대의 내용만 남는다. 하루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절반 이상의 많은 내용을 잊어버리고 다시 나머지의 절반을 한 달 동안 잊어버리는 것이다. 학습 내용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복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적절한 복습 시기는 무엇일까. 다음날, 일 주일 후,..

마구쓰기 2019.04.16

<마구쓰기 15일차> 인간은 왜 생각하는가

인간은 항상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하여 생각한다. 생각 그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무엇을 생각할지, 언제 어디서 생각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 순간에도 인간은 생각한다. 인간과 생각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인간은 왜 생각하는가. 인간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생각한다. 본능적인 생리 현상을 처리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생각한다. 사회 안에서 애정과 소속을 얻기 위해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고 자기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생각한다. 매슬로우(Maslow)는 이를 욕구위계이론으로 정리하였다.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히면 인간 고유의 특성이 심화된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하는 주체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하고 있는 자신에 대..

마구쓰기 2019.04.15

<마구쓰기 14일차> 취약성과 신뢰

취약성은 신뢰에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선행하여 나타난다. 신뢰를 먼저 쌓은 뒤 이를 바탕으로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취약함을 드러낸 덕분에 비로소 신뢰가 생겨나는 것이다. 우리는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약한 모습을 드러낸 다음에야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을 얻는다. 고난을 나누면 하나가 된다. 완벽함을 버려야 완벽해진다. 한계를 받아들이고 털어놓아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나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면, 상대방도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유를 갖고 교감하고 취약성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신뢰가 싹튼다. - 대니얼 코일,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를 읽고

마구쓰기 201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