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캘리 1153

《데미안》 필사 10일차 [누적 1120일차]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과 하나가 되지 못할 때 두려워하는 법이다.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과 하나가 되지 못할 때 두려워하는 법이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10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두려움은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나온다.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을 떠올리지 않는다면 두려움을 느낄 이유도 필요도 가능성도 없다.무엇인가에 대해 실제로는 잘 알고 있더라도 정작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잘 알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일지라도 적어도 내가 아는 것만큼은 최선을 다하여 임한다면 이제 두려움은 나에게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필사 & 캘리 2025.01.02

《데미안》 필사 9일차 [누적 1119일차] 우리의 진정한 사명은 단 하나,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이다.

우리의 진정한 사명은 단 하나,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9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나로부터 나가는 길은 손쉽게 찾을지 몰라도 나에게로 향하는 길을 찾기란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그 길을 찾는 데 평생 걸릴지도 모른다.자기 자신만 신경쓰고 돌보는 데 집중한다고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를 향하는 길은 타인을 향하는 길 위에 있다.타인은 나의 거울이자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타인을 알아가는 것이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타인을 이해한 만큼 우리는 자신도 이해한다.

필사 & 캘리 2025.01.01

《데미안》 필사 8일차 [누적 1118일차] 우리가 보는 사물은 우리 안에 있는 사물과 똑같다.

우리가 보는 사물은 우리 안에 있는 사물과 똑같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8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무엇을 보고 싶은지가 무엇을 볼지를 정한다. 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눈앞에 있어도 못보고 보려는 마음이 있으면 눈을 감더라도 보인다.무엇을 보고 있는지 깨달으면 나를 알게 되고 무엇을 깨달았는지 알면 보이는 것이 바뀐다. 보이는 것이 바뀌면 내가 사는 세상도 바뀐다.우리는 같은 것을 보아도 서로 다른 것을 본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서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다.

필사 & 캘리 2024.12.31

《데미안》 필사 7일차 [누적 1117일차] 우리는 세계의 구성 요소 전체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세계의 구성 요소 전체로 이루어져 있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7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사람은 저마다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특별한 사람이 되어 남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특별한 대우와 특별한 경험을 누리길 원한다.하지만 어떤 유형의 특별한 사람이 되더라도 우리의 모습이 서로 서로 많이 닮았다는 점은 변하기 어려울 것이며 변해서도 안될 것이다.특별함이란 비슷함이 넘칠 때 가치를 발한다. 특별함이 너무 넘치면 특별함은 빛을 잃는다. 하나만 다르더라도 우리는 특별해질 수 있다.

필사 & 캘리 2024.12.29

《데미안》 필사 6일차 [누적 1116일차]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6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깨달음을 얻는 것은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며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아집을 버리는 것이다.사람은 많은 것을 보되 전체를 볼 수는 없으며 많은 것을 들으면서도 제대로는 듣지 못하고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거의 모르고 있다.내가 아는 세계는 전체 세계의 부분일 뿐이다. 나의 모든 경험은 경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경계를 넘는 순간부터 나의 세계는 무너진다.

필사 & 캘리 2024.12.29

《데미안》 필사 5일차 [누적 1115일차] 스스로 살아본 생각만이 가치가 있다.

스스로 살아본 생각만이 가치가 있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5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우리는 순간 순간마다 수많은 생각을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되었거나 해서는 안되는 생각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우리는 언제든지 자신의 생각에 속을 수 있다. 중요하거나 꼭 필요한 생각이라 느끼는 것도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착각일 가능성도 높다.자신이 만든 착각에 넘어가지 않는 분별력과 착각에 빠져도 곧 회복하는 지혜만 갖춘다면 생각의 해악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필사 & 캘리 2024.12.28

《데미안》 필사 4일차 [누적 1114일차] 어떤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봐. 그럼 그 사람 자신보다 그 사람을 더 많이 알게 될 거야.

어떤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봐. 그럼 그 사람 자신보다 그 사람을 더 많이 알게 될 거야.-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4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처음부터 자신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저 평생에 걸쳐 조금씩 알아가는 것뿐이다. 무엇이든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자신을 관찰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고 스스로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갖추고 나야 자신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게 된다.전혀 모르는 사람을 대하듯 자신을 관찰하고 그렇게 관찰한 모습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자기를 성찰하고 인격을 닦는 길이다.

필사 & 캘리 2024.12.26

《데미안》 필사 3일차 [누적 1113일차] 자신의 일을 매듭짓고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자신의 일을 매듭짓고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3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우리는 매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한다. 수많은 결정들이 별 생각 없이 이루어지기에 무슨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는 경우도 흔하다.일을 매듭짓겠다는 것과 길을 찾겠다는 것은 그러한 결정을 나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자 내 의지로써 결정한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앞으로 나에게 어떤 성공과 실패가 찾아오든 그것은 결국 내가 결정하고 책임진 결과이니 회피할 이유도 없거니와 후회할 필요도 없다.

필사 & 캘리 2024.12.25

《데미안》 필사 2일차 [누적 1112일차] 만약 누가 무섭다면 그 사람한테 자신을 휘두를 힘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만약 누가 무섭다면 그 사람한테 자신을 휘두를 힘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2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두려움과 무서움은 항상 내 안에서 시작된다. 위험하다는 사실을 내가 먼저 알아챈 뒤에야 두려움과 무서움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만약 위험한 사실을 먼저 알아채지 못하거나 알아챘더라도 그 위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내가 느끼는 위험을 새로 정의내릴 수 있어야 두려움과 무서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두려움과 무서움을 낳는 것은 나의 생각이다.

필사 & 캘리 2024.12.25

《데미안》 필사 1일차 [누적 1111일차]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필사 1일차#필사 #캘리그라피 #헤르만_헤세 #데미안우리는 타인의 모습 속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때로는 본받고 싶은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피하고 싶은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나도 모르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려면 다른 사람들부터 먼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타인을 알아가는 것이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우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렇게 주고받은 영감을 통해 삶은 유지된다.

필사 & 캘리 2024.12.24